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728조 '슈퍼예산안' 국회 심사 돌입…美 투자패키지 예산 1.9조 '도마위'

기사입력 : 2025년11월17일 13:26

최종수정 : 2025년11월17일 13: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정부 확장재정 기조 속 심사 격돌 예고
AI 3강 도약 예산 10.1조…부처 중복 논란
상임위 7곳 예산 증액 규모 이미 8조 넘어
野, 중복 편성·계획 불투명 '송곳 심사' 예고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회가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슈퍼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확장 재정 기조 속에서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가 본격 진행되는 만큼, 예산 증액과 감액을 놓고 정치권의 적잖은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안보협상의 후속 조치를 위해 정부가 편성한 1조9000억원 규모의 이른바 '투자패키지 예산'의 유지 여부는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현재까지 심의를 마친 국회 상임위원회 7곳에서의 예산 증액 규모가 이미 8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본격적인 심사 과정에서 투자패키지 예산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8명·국민의힘 6명 등 14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예산안 국회 처리 법정시한은 다음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월 1일의 30일 전인 12월 2일까지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대비 8.1% 늘어난 728조원이다. 인공지능(AI) 3강 도약 등 초혁신 경제 달성을 위한 예산으로 10조1000억원을, 연구개발(R&D) 예산은 19.3% 증액된 35조3000억원 등이 반영됐다.

다만 AI 관련 예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부서로 분산 편성되면서 '중복 투자'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중복 편성, 계획의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이른바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내년 예산안에 대폭 인상 반영된 지역사랑상품권(1조1500억원), 국민성장펀드(1조원)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현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해당 사업에 대해 야당은 '선심성' 사업이라고 삭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로 내년부터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편성한 1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은 최대 논란거리다. 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산업은행·무역보험기금 등을 통한 대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관련법이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규모를 편성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 박형수 국민의힘 간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일단 목적예비비로 기재부 예산에 반영했다가, 추후 (국회에서 한미 관세 관련)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가지고 출자도 하고, 보증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이것을 3개 기관(수은·산은·무보)에 분리해 놓으면 나중에 손해액이 정확하게 산정되지 않는다"며 "이번에는 기금으로 다 넣어 가지고 여기에서 정확하게 수입 지출을 잡아야 나중에 정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공개에도 불구하고 정무위원회는 정부의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출자금 3150억원을 삭감했다. 한미 조선협력 펀드 등에 대한 한국은행의 투자금으로 쓰일 예산이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대미투자 기금의 자본금을 3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1조9000억원은 정부가 마련하고, 1조1000억원정도는 민간도 참여할 수 있으면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