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수입 활용 방안 필요…공영주차장 확충·요금 인하 해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준석 청주시의원(농업정책위)은 20일 제98회 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의 불법 주정차 문제와 과태료 부과 현실을 지적하며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청주시 흥덕구의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액은 약 49억 원으로, 청주시 4개 구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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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석_청주시의원.[사진=청주시의회] 2025.11.20 baek3413@newspim.com |
상당구 21억 원, 청원구 20억 원, 서원구 12억 원과 비교해 두 배에서 네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김 의원은 특히 복대동과 봉명동 등 단독주택과 원룸 밀집 지역 주민들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과태료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이천시, 서울시, 울산 남구 등 타 지자체 사례를 들어 공영주차장 요금 인하와 주차 공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태료 수입을 활용해 노외주차장과 주차타워 건설을 추진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력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공영주차장 요금 인하로 이용률을 높이고, 민간과 협력해 공유주차장 확대 및 주민 소통 강화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과태료 징수 재원을 주민 편의 중심의 주차 인프라 확충에 사용하지 않으면 단속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청주시와 의회가 신속하고 단호한 실행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