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민주당과 대장동 국정조사 방식 재논의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12월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법안 강행 처리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포함한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악법을 쏟아내는 등 12월에도 몰아칠 것으로 예측돼서 이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고 강경투쟁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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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4 pangbin@newspim.com |
최 수석대변인은 "대법원 예산 증액부터 사법개혁까지 계속 악법을 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필리버스터를 할 예정"이라며 "더이상 단순한 거수기 역할은 안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민생법안까지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27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당연히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 '필요시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리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우리 당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강경 투쟁 방식에 대해선 원내 대표단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나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포기 국정조사 방식를 두고 다시 협의에 나선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범죄수익 7800억원 환수에 대해 국정조사를 계속 요청 중인데 민주당이 핑계를 대면서 도망가고 있다"며 "오늘 오후 회동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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