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통·CJ푸드빌 실적 레벨업…NAV 대비 32% 디스카운트 구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25일 CJ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들의 구조적인 이익 레벨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주가순자산비율-자기자본이익률(P/B-ROE) 모델을 활용하되, 향후 3년 평균 예상 ROE(지속 가능 ROE)를 8.3%에서 10.0%로 높여 산출한 목표 P/B 1.3배에 12개월 선행 BVPS를 적용해 도출했다. 현재 주가는 산출된 순자산가치(NAV) 대비 32.4% 디스카운트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ROE 상향 이유는 식품, 신유통 관련 비상장 자회사의 2025년, 2026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J의 신유통 관련 비상장 자회사들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6.2%, 31.8%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보다는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에서 내실 있는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할인 행사, 공휴일 효과, 방한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식품 비상장 자회사인 CJ푸드빌의 해외 성장성이 중장기 핵심 포인트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CJ푸드빌은 연내 미국 조지아주 생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가동돼 현지 가맹점 확장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며 "공격적인 점포 확대에 따른 CJ푸드빌의 해외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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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로고. [사진=CJ] |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