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3대 분야에 37개 핵심지표·80개 세부지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내년부터 공공기관은 기후리스크 등 도전적 지표를 자율 공시지표로 공시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열린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ESG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마련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ESG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이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ESG 3대 분야에 대해 총 37개의 핵심지표와 80개 세부지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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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 [자료=기획재정부] 2025.12.10 plum@newspim.com |
이 중 사회(S) 분야에서는 안전경영, 일‧가정 양립 지원, 상생협력 구매실적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지표를 포함해 타 ESG 기준과 달리 공공기관의 고유기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ESG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지표 위주로 설계하되 기후리스크, 생물다양성 등 도전적 지표도 자율 공시지표로 제시했다.
또 지표별로 정량지표 외에 기관의 목표 대비 달성도, 목표 달성을 위한 기관의 노력‧성과, 향후계획 등을 포함함으로써 일반 국민의 공공기관에 대한 ESG 경영 이해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ESG 경영체계가 조기에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기준 개정, 전문가‧공공기관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ESG 공시항목 확대·체계화 및 경영평가 내 ESG 평가 항목과의 연계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ESG 경영정보 분석 및 우수사례집 발간을 통해 경영성과를 확산‧공유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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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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