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수능 관련 문항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일타강사' 현우진(38)·조정식(43) 씨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들이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최태은 부장검사)는 전날 현씨와 조씨 등 약 50명을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는 현직 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건넨 혐의, 조씨는 같은 기간 현직 교사 등에게 8000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문항을 제공한 교사들은 EBS 교재를 집필하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씨는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도 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