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안양 정관장이 안방에서 펼쳐진 '가드 전쟁'에서 승리했다. 4위 부산 KCC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정관장은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주말 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시즌 19승 10패를 기록했다.

전반까지 34-35로 맞선 정관장은 3쿼터 57-51로 앞서 나갔다. 4쿼터 막판 김영현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3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인 문유현이 9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브라이언트는 19점 8리바운드를, 박지훈은 3점슛 2개 포함 9점을 기록했다.
이날 정관장은 변준형, 박지훈, 김영현, 문유현, 박정웅 등 5명의 가드를 활용했다. 허웅이 빠진 KCC의 가드 허훈을 압박하기 위해 김영현이 선발출전했다. 경기 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허훈을 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단 공격과 수비 역할을 나눴다. 변준형과 박지훈, 문유현이 공격에 집중했다. 김영현과 박정웅은 허훈 수비 지분을 갖고 투입됐다.
정관장은 3번(스몰포워드)에 약점을 갖고 있다. 렌즈 아반도와 전성현이 있지만 아쉽다. 아반도 3점포에 기복이 있고, 슈터 전성현도 전성기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날 아반도는 3쿼터 발목 부상까지 당하며 이탈했다.
아반도 부상으로 정관장은 사실상 경기 내내 스리가드를 운용했다. 경기 전 KCC 이상민 감독은 "상대가 스리가드로 나오면, 우리도 편하다. 최진광과 이호현, 김동현이 허훈과 함께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과 질에서 정관장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KCC가 4쿼터 장재석 대신 포워드 윤기찬과 (윌리엄)나바로를 함께 투입했다. 최진광과 허훈, 투가드를 돌렸다. 하지만 윤기찬과 나바로가 미스 매치업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정관장의 스리가드 압박과 스피드를 극복하지 못했다.

4연패를 당한 KCC는 시즌 12패(16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 SK(16승12패)에 공동 4위 자리를 허용했다.
송교창, 최준용에 이어 슈터 허웅까지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숀 롱이 21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허훈이 16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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