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교육지원청 SEM119로 신청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일 교육공동체 갈등이 장기화되거나 악성 민원으로 번지기 전에 전문가가 조기에 개입해 사안 악화를 막는 서울SEM119 갈등조정단 봄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활동 관련 갈등이 초기 대응 부재로 반복 민원이나 장기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적절한 시점에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감정적 대립이 심화돼 악성 민원으로 확대된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져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갈등이 심화되기 전 단계에서 전문가가 신속히 투입돼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당사자 간 안전한 대화를 지원하는 예방 중심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갈등조정단 봄은 갈등으로 얼어붙은 관계가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과정을 거쳐 다시 피어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회복과 상생을 지향하는 서울교육의 갈등 대응 철학을 상징하는 명칭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갈등조정단 봄은 교육전문가와 조정전문가 등 총 46명으로 구성됐다. 학교 요청이 있을 경우 갈등 초기 단계부터 현장에 투입돼 회복 중심의 조정을 지원한다. 갈등조정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필요하면 병행도 가능하다. 교육청은 법적 대응 이전 단계에서 교육적 해결을 우선 모색하고 관계 회복을 통해 갈등의 근본적 해소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갈등조정단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 'SEM119'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교육공동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는 사안이 악화되기 전 소속 교육지원청 SEM119로 연락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사안은 갈등 초기부터 조정단과 연계해 전문 지원을 받게 된다. 위촉 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갈등조정단 운영이 학교 현장의 불필요한 분쟁과 악성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기 개입을 통한 예방 중심 갈등 대응 체계를 강화해 교육활동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