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차세대 거포 안현민(kt)이 첫 연습경기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안현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부터 방망이를 제대로 휘둘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안현민은 삼성 선발 최원태의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망설임 없이 스윙을 가져갔고, 배트에 맞은 공은 중앙 담장 가장 깊은 지점을 향해 날아가 펜스를 훌쩍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이 됐다.

이 한 방으로 스코어는 1-0이 됐고, 대표팀의 2026년 첫 실전은 시작과 동시에 안현민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키는 무대가 됐다. 안현민의 파워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국제 무대에서 통하는 힘을 증명했다. 그는 이번에도 첫 경기 첫 타석에서 다시 담장을 넘기며 류지현 감독의 기대에 정확히 응답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7이닝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삼성에 3-4로 졌다. 대표팀 선발 소형준(kt)은 2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잘 막았으나, 두 번째 투수 정우주(한화)가 4회 양우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대표팀 타선은 5회 상대 내야진의 연속 실책으로 1점을 얻고, 6회 문현빈(한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3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KIA)은 1회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좋은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대표팀은 21일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류현진(한화)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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