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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美배드뱅크 기대감에 3주만에 반등

기사입력 : 2009년02월01일 09:24

최종수정 : 2009년02월01일 09:24

美 ‘배드뱅크’운영 기대감에 3주만에 상승반전

주초 미국의 주택과 고용지표 악화로 하락세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는 이후 미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배드뱅크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반전했다. 이에 해외주식펀드도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3.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 조치에 금융섹터펀드가 간만에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반면 원자재섹터펀드는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진한 분기실적에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가운데 미국의 주택 및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후 오바마 정부가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이나 채권을 매입하는 기관인 ‘배드뱅크’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 금융주 주도로 급등세를 보였다. FRB의 제로금리(0~0.25%) 유지 소식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에 MSCI북미주식은 한주간 3.84% 상승했고 북미주식펀드도 3.86%의 수익을 냈다.

유럽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노키아와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의 실적 실망감과 영국이 공식적으로 경기후퇴에 진입했다는 소식들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후 오바마 새정부의 ‘배드뱅크’ 운영 소식에 유럽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주간 MSCI유럽주식은 5.12%의 상승세를 보였고 유럽주식펀드는 4.33%의 성과를 거뒀다.

일본증시는 BOJ의 경제성장률 예상치 하향조정과 사상 최대폭의 영업적자를 경고한 소니,신일본제철의 사상 최대 규모 감산 등의 악재들로 급락세를 보였다. 주후반 일본 정부가 167억 달러를 투입해 금융 위기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는 급등세로 돌아섰다. MSCI 일본주식은 3.20% 상승했고 일본주식펀드는 2.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거래세 인하 추진 등 경기부양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 섬유업계, 부동산업계 등에 대한 정부의 산업지원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업체인 찰코와 윈난코퍼 등의 기업실적 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본토증시인 상해A지수는 한주간 -0.72%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H지수는 미국발 금융불안 완화 기대감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한주간 3.58% 상승했다. 이에 홍콩H증시의 투자비중이 높은 중국주식펀드는 2.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주간 5.9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증시는 주말들어 유럽과 미국 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하루만에 4%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와 광산개발업체 발레 등 자원 관련주들이 5%이상, 건설관련주가 10%이상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주간 MSCI 브라질주식은 4.77% 상승했다.

인도증시도 한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며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벌렸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 신용시장 안정대책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인도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SCI 인도주식은 한주간 5.27% 상승했고 인도주식펀드는 2.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 김주진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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