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S투자증권 11월 설립 이어 사업라인 대폭 확대 추진
- 지주사 틀 갖춰 기회 닿을 때마다 규모 키우기 전략
[뉴스핌=배규민 기자] 부산은행의 2011년 종합금융그룹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활기차다.
부산은행은 오는 10월에 부은선물에 증권업무를 추가하는 본인가를 받게 되면 BS투자증권(가칭)을 설립, 11월에는 정상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상호저축은행 인수와 캐피탈사 설립을 추진해 서민금융업은 물론 리스 등 업무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보험사 인수가 당장은 어렵더라도 공백으로 뒤처지지 않도록 보험사들과 제휴를 확대해 충분한 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 은행 자본시장 보험 2금융 등 상품·서비스 총망라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은행업무에다 선물사의 증권사 격상에 따른 자본시장 업무의 질적 비약, 보험서비스 확대 등으로 금융그룹의 기본틀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은행+자본시장+보험서비스' 3박자를 망라하는 것. 바로 이것이 부산은행이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첫 단계 변신이다.
여기다 2단계로 저축은행 인수와 캐피탈사 설립들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비은행 부문에도 본격 진출함으로써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전히 변신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은행부문과 자본시장은 물론 보험과 비은행 분야까지 중층적인 강점을 확보하는 글로벌 초강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은 이같은 일대도약에 걸맞은 씽크탱크가 절실하다고 보고 외부인력을 꾸준히 영입하는 등 부은경제연구소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즉 강소은행의 초우량 경쟁력으로 이자이익을 뽑아 올리는 동시에 비은행 부문에서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다채롭게 거둬들이겠다는 것.
성세환 경영기획본부 담당 부행장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교차판매 등 연계 영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밀착경영을 통해 지역 고객의 금융니즈 역시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부산은행이 이처럼 '금융그룹화=비즈니스라인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에는 겸업화 뿐 아니라 대형화 빅뱅을 당당하게 돌파하겠다는 절실함이 깔려 있다.
다채롭게 거둬들이지 않으면 추가 합병 등의 회오리에 말려들어 생존을 걱정해야 할 입장이 될 수도 있어서다.
아예 선제적 생존전략이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 '지주사전환+덩치키우기'로 시너지 극대화 노린다
부산은행은 사업라인 다각화로 종합금융그룹의 틀을 갖추되 자회사의 내실과 업무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기 위해 사이즈를 키우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실 증권사 격상을 통해 자본시장 공략기반을 크게 넓히더라도 자본력과 업무역량 등 규모를 충분히 갖추지 않으면 큰 폭의 자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은행업과 시너지 창출도 반쪽에 그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성 부행장은 “기회만 되면 덩치를 키워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산은행은 이 과정에서 외국자본의 유치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예상돼 금융그룹 전환 후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은 올해 1월 특화금융중심지로 선정됐다.
특화금융중심지란 두바이, 싱가포르, 로테르담 처럼 물류허브를 기반으로 첨단지식산업 기반의 금융산업을 유치해 발달시킨 형태를 말한다.
정부는 부산시에 금융단지 조성사업, 금융전문인력 양성지원,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 등을 통해 실물과 금융의 결합에 따른 지역실물경제 활성화와 남부지역 금융거점의 구축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원 설립, 주요 금융기관의 집적 그리고 탄소배출권거래소 및 해운거래소 유치 등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기반과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시는 해양금융·파생상품의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외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생금융상품 개발을 주도할 ‘파생상품 R&D센터’를 내년 6월에 설립하는 등 부산시의 특화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외에도 2012년경 완공예정인 랜드마크 빌딩 파이낸시아를 중심으로 금융공기업들이 집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미 증권선물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위치하고 있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등이 2012년까지 이전될 계획이다.
- 지주사 틀 갖춰 기회 닿을 때마다 규모 키우기 전략
[뉴스핌=배규민 기자] 부산은행의 2011년 종합금융그룹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활기차다.
부산은행은 오는 10월에 부은선물에 증권업무를 추가하는 본인가를 받게 되면 BS투자증권(가칭)을 설립, 11월에는 정상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상호저축은행 인수와 캐피탈사 설립을 추진해 서민금융업은 물론 리스 등 업무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보험사 인수가 당장은 어렵더라도 공백으로 뒤처지지 않도록 보험사들과 제휴를 확대해 충분한 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 은행 자본시장 보험 2금융 등 상품·서비스 총망라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은행업무에다 선물사의 증권사 격상에 따른 자본시장 업무의 질적 비약, 보험서비스 확대 등으로 금융그룹의 기본틀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은행+자본시장+보험서비스' 3박자를 망라하는 것. 바로 이것이 부산은행이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첫 단계 변신이다.
여기다 2단계로 저축은행 인수와 캐피탈사 설립들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비은행 부문에도 본격 진출함으로써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전히 변신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은행부문과 자본시장은 물론 보험과 비은행 분야까지 중층적인 강점을 확보하는 글로벌 초강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은 이같은 일대도약에 걸맞은 씽크탱크가 절실하다고 보고 외부인력을 꾸준히 영입하는 등 부은경제연구소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즉 강소은행의 초우량 경쟁력으로 이자이익을 뽑아 올리는 동시에 비은행 부문에서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다채롭게 거둬들이겠다는 것.
성세환 경영기획본부 담당 부행장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교차판매 등 연계 영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밀착경영을 통해 지역 고객의 금융니즈 역시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부산은행이 이처럼 '금융그룹화=비즈니스라인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에는 겸업화 뿐 아니라 대형화 빅뱅을 당당하게 돌파하겠다는 절실함이 깔려 있다.
다채롭게 거둬들이지 않으면 추가 합병 등의 회오리에 말려들어 생존을 걱정해야 할 입장이 될 수도 있어서다.
아예 선제적 생존전략이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 '지주사전환+덩치키우기'로 시너지 극대화 노린다
부산은행은 사업라인 다각화로 종합금융그룹의 틀을 갖추되 자회사의 내실과 업무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기 위해 사이즈를 키우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실 증권사 격상을 통해 자본시장 공략기반을 크게 넓히더라도 자본력과 업무역량 등 규모를 충분히 갖추지 않으면 큰 폭의 자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은행업과 시너지 창출도 반쪽에 그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성 부행장은 “기회만 되면 덩치를 키워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산은행은 이 과정에서 외국자본의 유치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예상돼 금융그룹 전환 후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은 올해 1월 특화금융중심지로 선정됐다.
특화금융중심지란 두바이, 싱가포르, 로테르담 처럼 물류허브를 기반으로 첨단지식산업 기반의 금융산업을 유치해 발달시킨 형태를 말한다.
정부는 부산시에 금융단지 조성사업, 금융전문인력 양성지원,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 등을 통해 실물과 금융의 결합에 따른 지역실물경제 활성화와 남부지역 금융거점의 구축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원 설립, 주요 금융기관의 집적 그리고 탄소배출권거래소 및 해운거래소 유치 등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기반과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시는 해양금융·파생상품의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외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생금융상품 개발을 주도할 ‘파생상품 R&D센터’를 내년 6월에 설립하는 등 부산시의 특화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외에도 2012년경 완공예정인 랜드마크 빌딩 파이낸시아를 중심으로 금융공기업들이 집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미 증권선물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위치하고 있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등이 2012년까지 이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