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CJ제일제당이 국제 원당가격 급등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원당가격 급등에 따른 설탕 제조원가는 오르고 있지만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설탕을 제조·판매해도 남는 게 없는 실정이다.
14일 뉴욕 원당거래소에 따르면 원당의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28.04센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9년 같은날 기록한 11.43% 대비 245.3% 오른 것이다.
국제설탕 가격도 원당 가격에 급등에 따라 크게 올랐다. 이날 국제 설탕가격은 톤당 736.60 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 기록한 329.20달러 대비 223.7% 상승했다.
국제 원당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원당의 세계 최대 소비국인 인도가 사탕수수 흉작으로 원당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데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마저 작황이 부진해 대규모 공급부족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국내 설탕가격은 이같은 원당가격 급등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설탕판매가격을 고작 8.9% 인상하는데 그쳤고 원당 가격급등에 따른 손실분을 고스란히 끌어안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정확히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식품업계가 원당이나 밀가루 가격 안정화로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재주는 제분, 제당업계가 넘고 돈은 식품업체가 챙기는 이같은 형국은 개선되야 하며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설탕은 원재료인 원당에 대한 제조원가 비중이 80% 정도로 매우 높은 만큼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원당가격으로 인한 악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설 이후에 설탕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당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관리로 인해 가격에 제대로 반영을 못하고 있다"며 "원당가 인상폭 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당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즉시가 아니더라도 원제료 가격 인상에 대한 업계의 고충을 정부가 반영해 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14일 뉴욕 원당거래소에 따르면 원당의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28.04센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9년 같은날 기록한 11.43% 대비 245.3% 오른 것이다.
국제설탕 가격도 원당 가격에 급등에 따라 크게 올랐다. 이날 국제 설탕가격은 톤당 736.60 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 기록한 329.20달러 대비 223.7% 상승했다.
국제 원당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원당의 세계 최대 소비국인 인도가 사탕수수 흉작으로 원당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데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마저 작황이 부진해 대규모 공급부족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국내 설탕가격은 이같은 원당가격 급등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설탕판매가격을 고작 8.9% 인상하는데 그쳤고 원당 가격급등에 따른 손실분을 고스란히 끌어안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정확히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식품업계가 원당이나 밀가루 가격 안정화로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재주는 제분, 제당업계가 넘고 돈은 식품업체가 챙기는 이같은 형국은 개선되야 하며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설탕은 원재료인 원당에 대한 제조원가 비중이 80% 정도로 매우 높은 만큼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원당가격으로 인한 악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설 이후에 설탕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당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관리로 인해 가격에 제대로 반영을 못하고 있다"며 "원당가 인상폭 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당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즉시가 아니더라도 원제료 가격 인상에 대한 업계의 고충을 정부가 반영해 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