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제과업계, 설탕가 인상설에 고심

기사입력 : 2010년02월04일 14:48

최종수정 : 2010년02월04일 14:48

[뉴스핌=이유범 기자] 최근 밀가루 가격 인하를 반영해 가격인하를 결정한 제과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국내 제당업계가 설탕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당업계는 설을 기점으로 설탕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기준 국제 원당가격은 1파운드당 28.54센트로 지난해 같은 날 12.66센트 대비 125% 올랐다. 반면 국내 제당업계는 지난해 8월 설탕가격을 8.9% 인상하는데 그쳤고 이에 따라 설탕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는 서민물가를 고려해 설 명절이후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설탕가격 인상이 제과업계의 또 다른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제과, 오리온 등 제과업계는 정부의 물가정책과 여론에 밀려 지난 2일과 3일 밀가루 비중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4~14% 가격을 낮췄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번 결정으로 약 40~50억원 가량 이익이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설탕가격이 인상되면 추가적인 수익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가격 인하를 결정한 제과업계가 설탕가격에 따라 가격을 다시 올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과업계는 설탕가격 인상에도 제품 가격인상없이 한동안 설탕가 인상에 따른 손해분을 고스란히 떠앉게 될 것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자에서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8%대로 알려져 있다.

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설탕가격이 인상돼도 최근 정부나 여론의 분위기상 가격인상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며 "언제부터 설탕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게 될지는 설탕가 인상률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설탕가 인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여론에 밀려 가격을 인하했던 만큼 설탕가 인상분을 바로 제품에 대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