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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펀드들, 이달초 유로화 매도전략 밝혀 - WSJ

기사입력 : 2010년02월26일 14:29

최종수정 : 2010년02월26일 14:29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부 대형 헤지펀드들이 이달초 비공개 석상에서 대량의 유로화 매도 포지션과 관련한 투자 전략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일 SAC 캐피탈어드바이저스와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브리게이드 캐피탈 등 주요 펀드사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비공개 만찬에서 유로화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논란을 벌였다고 WSJ는 전했다.

시장 리서치 전문회사인 몬네스크레스피하트가 주최한 이날 만찬에서 대형 3개 펀드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유럽 채무 위기와 관련한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유로화는 지난 해 11월 재정 위기가 발발한 이래 10%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SAC의 애런 코웬 매니저는 그리스의 채무 위기의 결과로 인해 유로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SAC의 유로화 관련 투자 포지션은 불확실하다고 WSJ는 전했다.

브리게이드 캐피탈의 도널드 모건 헤지펀드부문 대표는 그리스의 위기는 전이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미국 기업들이나 채권, 국채 등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소로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매니저도 이날 채권 금리상승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데이비드 아인혼 대표는 이날 만찬에서 인플레이션 효과로 인한 금값의 급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날 논의와는 별개로 지난 주에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그리고 바클레이스 등 대형 은행들이 유로화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유로화는 그리스 국채 신용등급의 하향 가능성으로 인해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3485달러를 기록했고, 엔화대비로는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유럽 주변국들의 채권 금리도 크게 상승했으나,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미국 국채는 안정세를 보였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 마련으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리스의 BBB+ 신용등급을 한달 내에 1~2단계 하향조정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그리스 정부가 약속한 개혁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BBB+ 인 신용등급을 향후 몇 개월 동안은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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