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유로존 패키지 약효에 의문 제기되며 하락

기사입력 : 2010년05월12일 01:00

최종수정 : 2010년05월12일 01:00

[뉴스핌=장도선 특파원] 유럽증시가 11일(현지시간) 전날의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1조달러에 달하는 유로존 재정비상기금이 유로존의 궁극적 문제 해결책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또 그리스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유럽국가들이 자신들이 약속한 내핍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시장을 압박했다. .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38%, 3.92 포인트 후퇴한 1034.99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99% 떨어진 5334.21, 프랑스 CAC40지수는 0.73% 내린 3693.20으로 마무리됐다. 반면 독일 닥스지수는 0.33% 오른 6037.71로 마감됐다.

유럽증시는 이날 한때 유로존 재정위기의 향후 불확실성으로 지수가 2%나 급락하기도 했으나 뒤늦게 개장한 미국 증시가 비교적 잘 지탱되면서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랑 앤 슈바르츠의 전략가 쥬세페-기도 아마토는 "롤러 코스터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의 비상조치들이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지금 시장은 정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밤새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마이네 벤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팀 화이트헤드는 "정치적 상황 전개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면서 "주말에 합의된 유로존 패키지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고 어쩌면 중국이 좀더 성장의 고삐를 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은행주들의 타격이 컸다.

STOXX Europe 600 은행지수는 1.7% 빠졌다.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 BBVA는 각각 3.2%와 3.1% 떨어졌고 그리스 은행주지수는 4.9%나 추락했다.

광산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광물 가격이 떨어진데다 중국의 4월 물가상승률이 18개월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며 중국이 통화긴축에 나서 수요가 감소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었다.

엑스트라타, 벤단타 리소시스, 카자흐미스는 3.85%~4.15% 하락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