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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9개월 최저치로 급락

기사입력 : 2010년05월26일 06:27

최종수정 : 2010년05월26일 06:27

[뉴스핌=장도선 특파원] 유럽증시가 유로존 우려 확산과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로 급락했다. 범유럽주가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지난해 9월 초 이후 약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스페인 중앙은행이 경영 위기에 처한 소규모 저축은행 카자수르의 국영화를 발표한 뒤 유로존 재정위기가 본격적인 금융권 위기로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여기에 한국정부의 대북 제재조치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한국에 대한 군사적 대결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것도 증시에 타격을 가했다.

25일(현지시간)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2.26%, 21.97 포인트 미끌어진 951.24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54% 하락한 4940.68, 독일 닥스지수는 2.34% 내린 5670.04, 프랑스 CAC40지수는 2.9% 후퇴한 3331.29로 마감됐다.

다소 진정될 기미를 보이던 유로존 위기는 지난 주말 스페인에서 발생한 은행권 악재로 다시 빠른 속도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시장은 재정적자라는 공공부문 위기가 이제 실물 경제로 옮겨갈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가 은행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속에 은행주들의 낙폭이 컸다. 은행간 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방코 산탄데르, BBVA, 크레딧 아그리콜레, 로이즈, 소시에테 게네랄레, 유니크레딧 주가는 3.9%~8.9% 미끌어졌다.

크레딧 스위스의 자산관리 담당 부사장 봅 파커는 "지금 상황에서 주가를 크게 끌어내리는 요인은 유럽 은행들을 둘러싼 우려"라며 "스페인 카자수르은행의 구조조정 이후 스페인 저축은행들이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유로존 위기로 실물경제가 타격을 받을 경우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상품주들도 크게 후퇴했다.

광산주인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 안토파가스타, 베단타 리소시스, 리오틴토, 엑스트라타는 3.5%~7.1% 떨어졌다. 또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회사인 BP, BG, 로얄더치셸 역시 1.2%~2.0% 내렸다.

한편 한국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한데 불만을 품은 북한은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히고 북한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지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ETX 캐피털의 시니어 트레이더 믹 밀스는 "좋은 뉴스가 없다. 유로존 부채 우려가 시장의 한 쪽을 때렸고 한반도 긴장고조가 다른 쪽에 펀치를 먹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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