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美증시] 씨티그룹 실적 호재로 상승세

기사입력 : 2010년10월19일 06:03

최종수정 : 2010년10월19일 06:39

은행株 상승 선도…애플·IBM 실적 '양호'

*씨티그룹 분기실적 전망 상회, 은행종목 상승 선도
*IBM, 애플 급등...폐장후 양호한 실적 발표 불구 지수선물 하락 
*9월 산업생산지표, 10월 주택지표에 시장 무반응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가 월요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씨티그룹이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올린데다 금융업체들을 둘러싼 주택차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은행주들이 상승흐름을 이끌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73% 상승한 1만1143.69포인트, S&P500지수는 0.72% 전진한 1184.71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48% 오른 2480.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씨티그룹은 개장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의 주당 마이너스 27센트에서 7센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 I/B/E/S가 조사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치인 주당 6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기간 매출은 총 207억 달러로, 로이터 전망치인 210억 달러를 하회했다.

씨티그룹은 5.6% 오른 4.17달러를 기록하며 은행종목 전반에 상승기류를 불어넣었고,  S&P500 금융지수는 2.34% 올랐다.

씨티그룹은 이로써 3분기 연속 순익 증가를 기록했고 JP모간도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S&P500금융지수는 주택차압 관행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로 은행들의 순익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지난주 2.4% 떨어졌다.

금융종목은 최근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S&P500지수는 8월31일 이후 12.4%의 오름폭을 작성했지만 S&P금융지수는 같은 기간 7.4% 증가하는데 그친 바 있다.

폐장 직후 애플과 IBM은 나란히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1년래 최고치인 319달러까지 치솟은 애플은 폐장 직후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주당 4.64달러의 기업회계연도 4분기 순익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 4.06달러였고, 전년 동기 EPS는 1.82달러였다. 이 기간 매출은 203억4000만달러로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189억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원투펀치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애플은 이날 정규장에서 1년래 장중 고점인 319달러까지 치솟은 뒤 1.04% 상승한 318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IBM도 폐장후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주당 2.82달러, 총 36억달러의 3분기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IBM의 3분기 EPS를 2.75달러로 전망했었다. 이 회사의 1년전 EPS는 2.40달러, 총 32억달러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3% 증가한 243달러로 이 또한 전문가들의 예상인 241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전 정규거래에서 IBM의 주식은 장중 52주래 최고점을 찍은 뒤 1.3% 오른 142.83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양호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IBM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2% 하락했다.

또한 이들의 실적발표 직후 다우지수선물은 17포인트, S&P500지수 선물은 3.6포인트, 나스닥지수 선물은 17포인트 하락했다. 

톰슨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이제까지 S&P500 편입 기업들 가운데 약 10%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84%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제시했다. 이번주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야후가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에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에 의하면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예상을 뒤엎고 0.2%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9월 산업생산량이 직전월 0.2% 증가한데 이어 또다시 0.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반면 NAHB와 웰스파고가 산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16으로 9월의 13에서 3포인트 상승,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14보다 양호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10월의 17보다는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