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기업은행은 4분기 NIM이 확대돼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타사 대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100억원 가량 소폭 감소했는데 ABS 관련 수익이 전분기 대비 318억원 감소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NIM 또한 13bp QoQ 축소됐지만 원화대출이 1.7% QoQ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출성장은 상반기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이나 여전히 타사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비용은 31% QoQ 감소한 3711억원이었다. 신규 고정이하여신 발생이 3682억원으로 53% QoQ 감소한데다가 부동산 PF 모범규준안 도입으로 인한 추가 충당금이 295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NPL 매/상각을 감안한 실질 연체율도 22bp QoQ 하락했으며 신규연체도 전분기대비 14bp 낮아진 15bp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이 두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NPL 비율은 1.85%로 14bp QoQ 상승했는데 이 중 5bp는 부동산 PF 모범규준안 도입에 따른 NPL 신규발생효과이다.
기업은행의 연말 목표 NPL 비율은 1.5%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35bp를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이 상/매각해야할 NPL 규모를 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3분기 특이요인은 비이자이익이 58% QoQ 감소했다는 점을 꼽았다.
수수료 이익은 5.9% QoQ 증가했으나 외화파생상품관련 손익 부분에서 회계평가방법 변경하며 5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수수료 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비이자이익 부문 규모가 몇 백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