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웅진코웨이에 3분기 실적에 대해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애널리스트 " 웅진케미칼 실적 호조로 지분법이익 크게 증가했다"며 "렌탈계정 안정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개선, 국내화장품 사업 진출에도 판관비 증가하지 않은 점도 실적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법인 일시적 부진을 겪었지만 10월 화장품 매출 성장세 40%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웅진코웨이 주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 4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3분기 무난한 실적, 웅진케미칼 실적 호조로 지분법이익 크게 증가
웅진코웨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780억원(+6.4% YoY), 영업이익은 571억원(+14.8% YoY)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웅진케미칼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83억원으로(당사 예상치 35억원)급증하며 당사 추정을 7% 상회했다. 한편, 화장품 사업 진출로 인한 초기 조직 구축 비용 및 광고비 등의 지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5.1%를 기록했는데 화장품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16% 중반대의 이익률로 추정되어 기존 사업부의 경우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렌탈계정 안정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개선, 국내화장품 사업 진출에도 판관비 증가 크지않아…
꾸준한 순주문 유입과 낮은 해약률로 분기기준으로도 매분기 렌탈계정이 증가하고 있다. 렌탈계정은 전년동기대비 4.7%, 전분기대비 1.5% 증가하며 처음으로 400만 계정을 돌파해 403만 계정을 기록했다. 이렇듯 렌탈 계정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데는 해약률의 안정이 큰 역할을 하는데 3분기 해약률은 0.96%로 2007년 1분기 이후 최저값이다. 사후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고객만족 제고와 렌탈 사용기간의 연장(2년→1년)으로 해약률은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렌탈 매출원가율 역시 개선되고 있어 3분기 렌탈 매출원가율은 27%로 전년동기대비 0.6%p 전분기대비 0.4% p 감소했다. 일시불 순주문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나 일시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이는 주스프레소 등 단가가 낮은 기타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청정기, 비데 등에 다양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초 기능이 크게 개선된 음식물 처리기 출시할 계획으로 제품라인업이 강화되면 내년에도 일시불 매출은 20%의 성장이 예상된다. 당사는 올해 일시불 매출은 약 1,025억원, 내년도 매출액은 약 1,233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 사업진출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율은 51.9%로 전년동기보다는 2.2% p 감소했고 전분기대비 0.9% p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기존제품의 광고선전비 등 및 렌탈폐기손실 등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5만 4천원 유지 웅진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 4천원을 유지한다. 2011년에는 렌탈과 일시불 모두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계획되어 있으며 중국화장품 시판 채널 진출 및 지역 커버리지 확대, 국내 방판 화장품 사업 확대. 수처리업체 추가 M&A 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렌탈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개선으로 영업이익률 및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50% 배당성향 가정시 2010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1,13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