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월가의 내부자 거래 혐의와 관련해 트리비엄 캐피털의 공동 창업주와 폴리콤의 전 최고경영자 등 4명이 수사당국에 추가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부자 거래 혐의로 로버트 페인볼트 트리비엄 캐피털의 창업주와 수닐 발라 포리콤 전 CEO 외 2명의 애널리스트에 대해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SEC는 켈리온 그룹의 창업자인 라지 라자라트남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주요 증인으로 지목된 루미 칸이 폴리콘과 헤지펀드 업체들의 내부자 거래에 중간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익하고 있다.
로버트 쿠자미 SEC 집행담당관은 "오늘 조치는 부당한 거래를 고발한 것"이라며 "부정한 최고경영자가 비밀리에 내부 정보를 헤지펀드 업체에 넘겨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으로 SEC에 고소된 2명의 애널리스트는 트리비엄의 제프리 요쿠티 애널리스트와 마켓 스트리트 파트너스의 삼마라 후세인 애널리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