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당기순이익 1조 2420억, 전년대비 21.1% 늘어
-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6% 증가한 1조 8763억원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10일 2010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1조 2420억원(전년 대비 21.1% 증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해 순이익 1조원에 복귀한 바 있다.
4분기중 당기순이익은 2010억원이며, 그룹의 총자산은 326조원으로 업계최고수준이다. ROA, ROE 등 수익성 지표도 각각 0.4%, 8.8%로 개선됐다.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도 각각 은행기준 14.3%(E), 11.0%(E) 그룹기준 12.3(E), 8.7%(E)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 중 2.39%로 전분기대비 21bps 상승했고, 연간 기준으로 2009년의 1.99% 대비 32bps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6조 4827억원을, 순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8조 1035억원을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3.2%와 1.0%를 기록해 2009년의 1.7%와 0.61% 대비 다소 증가했다. 적극적 기업구조조정과 함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모범규준 도입 등 건전성기준 강화에 따른 결과로, 2010년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 3.7%, 연체율 1.33%를 기록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리금융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와 함께 기업구조조정 관련 여신의 정상화 등 자산클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수익 기반 확대와 수익성 제고,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역량 강화,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 및 전략적 비용절감 프로그램인 원두(One Do)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010년 순영업수익 5조 956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52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9915억원, 1985억원 증가했다. 전년대비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큰 폭 증가한 것은 NIM개선, 원화예대율 관리강화 등 자금조달/운용구조 개선을 통해 순이자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판매관리비 긴축운영 등에 따른 것으로 우리금융측은 설명했다.
재무지표를 보면, ROA는 0.51%로 전년 대비 0.10%p, NIM은 2.22%로 전년 대비 0.34%p 상승하는 등 수익성 관련 재무지표는 개선됐다. 반면 기업구조조정, 건전성기준 강화 등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24%로 전년 대비 1.64%p 상승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0년까지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한 결과, 향후에는 충당금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에는 비이자이익 확대,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1055억원, 경남은행 1443억원, 우리투자증권 2382억원, 우리파이낸셜 3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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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