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우리금융에 대해 "일회성 요인의 증가로 2분기 순이익이 28%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디스카운트 요인에는 자산건전성이 타 은행대비 떨어진다는 점, 정부가 대주주라 경영자율성이 제한된다는 점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우리금융의 PBR은 업종평균 20~30% 정도 디스카운트 받고 있다"라며 "일회성 요인에 따른 일시적 지표 개선이 아닌,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2Q11 Preview: 일회성 요인의 증가로 2분기 순이익 +28%qoq 예상
– 2Q11 이자이익: +0.1%qoq인 1조 7,662억원 예상. 분기 NIM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출성장 또한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을 감안하면 +1.5%qoq 예상
– 2Q11 비이자이익은 +292.2%qoq인 1조 2,422억원 예상. 현대건설매각이익 9,700억원(세전기준, 세후 7,300억원) 발생에 기인
– 2Q11 순영업수익 +44.6%qoq인 3조 84억원 예상. 비이자이익 증가에 기인
– 2Q11 대손비용 +147.0%qoq인 1조 1,180억원 예상. 경상적 대손비용 4,500억원과 상각(1조원) 및 매각(0.8조원)에 따른 대손비용 6,680억원 발생에 기인(상각 및 매각되는 무수익채권의 충당금적립률 46%, 무수익채권의 매각가격 액면가대비 40% 가정)
– 2Q11 판관비 +5.2%qoq인 8,686억원 예상. 상여금 지급에 따른 계절적 요인에 기인
– 2Q11 순이익은 +27.7%qoq인 6,420억원 예상. 비이자이익 증가에 기인
▶ Discount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님
– 우리금융의 PBR은 업종평균 PBR 대비 20~30% Discount 받았음. 이는 첫째, 자산건전성이 은행대비 떨어진다는 것과 둘째. 대주주가 정부임으로 경영자율성이 제한되는 것임
– 첫째, 자산건전성의 경우 1Q11 기준 동행제외 업종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인 반면, 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6%로 두 배이상 높은 수준. 만약, 2.4조원의 무수익여신을 각 및 매각한다면(상각 1조원, 매각 0.8조원, 담보처분 및 회수 0.4조원, 정상화 0.2조원) 정이하여신은 2.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Coverage Ratio도 기존 65.6%에서 95.5%로 상승할 전망임. 그러나, 여전히 업종평균에 미달하는 수치임
– 2Q11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개선에 중점을 두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는 정적이나, 일회성 요인에 따른 일시적 지표개선이 아닌,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추세적이고 연속적으로 보여주어야만 동행의 Discount가 해소될 수 있다는 판단임
– 둘째, 동행의 민영화는 오리무중. 사모펀드로의 매각도, 최근 여당대표에 의해 제기된 국민 공모방식도 이견이 많은 상황. 여전히, 대주주는 정부임. 동행의 민영화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
▶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6,000원 유지
– 최근 1개월 및 3개월간 KOSPI 대비 각각 1.6% Outperform, 0.9% underperform
– discount요인(자산건전성 개선 및 민영화를 통한 경영자율성 획득)은 지속 중. 이에 따라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16.000원 유지함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