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당초 8월말 예정됐던 2012년 세제개편안 발표가 오는 9월 7일로 연기됐다.
19일 기획재정부 백운찬 세제실장은 "8월말 발표하려던 세제개편안을 9월 7일로 늦추기로 했다"며 "대외여건 급변화하고 있고 대통령이 8.15 축사 때 제시한 '공생발전'을 세제 측면에서 뒷받침할 방안을 세밀히 검토하기 위해서 늦췄다"고 말했다.
백 실장은 "독일과 프랑스의 공동법인세제 도입 추진이나 낮은 법인세 율로 가려는 움직임, 미국의 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예정 등 대외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8.15 경축사에서 공생발전 구상이 제시됐는데 이를 세제 측면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뒷받침할 지 방안에 대해 좀 더 세 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돼 발표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제개편 작업 도중인 지난달 말 자신이 세제실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점도 연기 사유로 덧붙였다.
한편 백 실장은 내년으로 예정된 법인세율 최고구간 세율 인하에 대해 "정부 입장은 이전과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