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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속 3 거래일째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8월25일 06:07

최종수정 : 2011년08월25일 06:21

- 버냉키 연설 앞두고 '기대 반, 경계 반'

*BofA, 저가매수세에 실려 10.95% 급등
*금 시세 하락으로 광산주들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그동안 저평가된 금융주에 대한 저가매수세와 금과 같은 안전자산 기피심리 확산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막판까지 보합선을 15 차례나 넘나드는 변동장세 끝에 다우지수는 1.29% 오른 1만1320.71로 장을 접었다.

S&P500지수는 1.31% 상승한 1177.60, 나스닥지수는 0.88% 전진한 2467.69로 장을 접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의장이 26일 잭슨 홀 컨퍼런스에서 추가 통화완화(QE3)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전날 강력한 랠리를 펼쳤던 시장은 현재의 여건에서 연준이 선택할 수 있는 경기부양 옵션이 거의 없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확산되면서 방향을 상실한 채 흔들렸다. 

UBS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객장 운영 디렉터인 아트  캐신은 "어제의 랠리는 30%~40%가 버냉키 기대감이 불러온 숏커버링에 의한 것이었다"며 "버냉키가 26일 경기부양책에 대해 아무런 시사도 하지 않을 경우 시장은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은 미국의 7월 내구재주문이 직전월의 1.3% 감소(수정치)에서 반등, 전문가들이 내다본 2% 증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4% 늘어났다는 미국 상무부의 개장 전 발표로 탄력을 받으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계절조정을 거친 미국의 6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0.9% 올랐지만 1년 전에 비해 4.3% 내렸다는 연방주택금융청 자료가 뒤따르며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6 거래일간 승승장구하던 금 시세가 투자자들의 차익매도로 하강 압박을 받으며 온스당 1760달러 아래로 처지자 금광업체인 골드코프와 배릭골드가 3.59%와 3.35% 동반 하락했다.

코헨 캐피털 그룹의 선임 스페셜리스트인 매트 체스락은 "요즘 같은 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금값이 하락했을 때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와 홈디포가  저가매수세에 엎혀 각각 10.95%와 3.81% 오르며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부실 모기지 손실을 흡수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 조달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치여 전일 2년반래 저점을 작성한 BofA는 레이몬드 제임스가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올리고 주가 목표를 16달러로 책정한 여파에 실려 빠른 속도로 북진했다.  

다우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엑손 모빌만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0.16% 내렸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중 금융주와 설비주가 전진한데 비해 에너지주는 후퇴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VIC)는 1.02% 빠진 35.90을 기록했다.

금융주에 저가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JP모간과 모간 스탠리는 각각 3.02%와 3.62% 뛰었다. 또한 골드만 삭스는 3.23%, 씨티그룹은 4.14% 급등했다.

기술종목들 중 구글은 불법 영업을 하는 온라인 약국들의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 정부 당국으로부터 5억달러의 합의금 지급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0.86% 올랐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RIM은 자체 QNX블랙베리폰으로 안드로이드 응용 프로그램들을 가동토록 할 것이라는 보도에 3.89% 뛰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고급 주택 건설사 톨 브라더스는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올리며 4.61% 전진했다.

한편 초당파 기구인 미의회 예산국(CBO: Congressional Budget Office)는 24일 미국 의회의 부채 삭감 합의와 저금리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CBO는 2012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0년간 미국 연방정부의 누적 재정적자가 3개월 전 전망치 6조 7370억달러에 비해 약 3조 3000억달러 적은 3조 48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BO는 또 2012년 미국의 평균 실업률은 8.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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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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