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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 대안을 찾자] 건강없이 노후없다

기사입력 : 2012년01월13일 12:18

최종수정 : 2012년01월13일 14:38

중년 건강관리 '예방' 생활습관이 중요

대기업에 몸담고 있는 베이비 부머세대들도  퇴직후 고민이 많다.  대기업 샐러리맨도 현역을 떠나면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노후불안등 걱정의 근원은 여타 샐러리맨과 마찬가지다.  뉴스핌은  신년기획 일환으로 전자 이동통신 자동차 조선 유통등 국내 주요 기업의 베이비부머 직장인 100인의 퇴직전후의 대책과 바람을 물어봤다. 인생 100세 시대에서 이들이  리타이어 푸어(Retire Poor)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IT관련 대기업에 근무중인 A이사(52)는 올해 들어 금연을 결심했다. 애연가인 그였지만 최근 잦은 기침과 가래 등으로 잔병치례를 하면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이제 관리를 안 해도 건강하던 옛날하고는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안고 있는 수많은 걱정 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 걱정이다. 20~30대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달려올 수 있지만 중년에 접어든 40~50대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녀를 불문하고 중년이 되면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대폭 높아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고 지친다.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아 건망증을 경험하고 이유 없는 통증으로 이곳저곳 쑤시는가 하면 우울증, 불안, 성기능 장애, 노안, 요실금 등을 겪기도 한다.

그동안 못 느꼈던 직장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업무 등에 대한 후유증이 본격화 되는 것도 이맘때부터다. 드문드문 들리는 중년 과로사 등의 뉴스에 가슴이 뜨끔해지는 이유다.

<뉴스핌>이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대기업에 종사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퇴직 이후 가장 큰 걱정으로 ‘건강’을 꼽는 사람은 15%에 달했다. 일부는 올해 가장 큰 목표로 ‘건강 관리’를 제시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베이비 부머가 건강을 걱정거리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은퇴 이후 건강을 보존하지 못한다면 제2의 인생은 고사하고 그간 모아둔 자산,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지금까지 직장 및 가정에 대한 책임 때문에 건강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위기감도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이같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후 건강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중년의 건강 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무절제하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 건강 위험요인 제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는 “중년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예방이 중요하다”며 “운동, 절주, 금연, 식생활 등 생활 습관을 철저하게 관리해야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량을 키워두는 것을 추천했다. 중년이 돼 근육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노화가 빨리 찾아오게 된다. 미리 유산소운동·근력운동 등으로 체력을 가꾸어 놓으면 최대한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어 “특히 무증상 위험요인인 각종 암질환의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라며 “각 개인별 유전, 건강상태 등을 감안하고 중년의 질병 발생률의 통계적 근거를 참고해 선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자신의 건강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여기에 맞춰 처방,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충고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한 해에 대장암 환자가 1만 5000명 정도 발생하는데 대부분이 50대 남성이다.

더불어 정신과적 진료를 병행하는 것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각종 정신질환에 노출되는 중년에게 합리적인 방법이다. 주치의를 통해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제를 정기적으로 상담하면서 종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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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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