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외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2767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분기대비 136.4% 증가한 것이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외환관련 이익 증가에 의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했고, 다른 은행과 달리 판매관리비가 소폭 증가에 그쳤다"며 "부도율 갱신 등에 의한 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하면 경상적 수준인 2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다.
구 애널리스트는 "향후 관전 포인트는 외환수수료 수입증가세의 지속과 4분기와 같은 낮은 충당금 부담의 유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외환은행의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20.2% 감소한 22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순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이 증가하고, 판관비는 소폭 감소할 것이지만 충당금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악화보다는 대손율의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데 대해 그는 "ROE의 하락과 합병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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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