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이 유럽연합(EU)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디디에르 후신 에너지 시장 및 안보 담당 국장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의 유럽 국가들에 대한 원유 수출 중단 발표가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이미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중단한 상태"이며 "유럽 석유 수입업체들 역시 이 같은 사태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지역의 겨울시즌이 끝나가는 2/4분기는 정유업체들이 시설 보수작업에 들어가는 시기인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또 "항상 그래왔듯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이란은 이에 대한 EU 제재에 따른 보복조치로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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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