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이 1분기 실적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47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감소했지만 당초 추정치 4267억원을 웃돌았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수익증권 실현 이익과 부실채권 매각이익 등 예상치 못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며 "대손충당금도 소폭 증가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기업은행의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완벽하게 해소시켜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지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한 2.37%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등에 따라 이자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고금리 중금채 상환 등 조달비용 관리 등을 방어했다. 중소기업대출 성장률은 2.1%로 견조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대손비용률(총대출대비)은 0.88%로 지난 2007년 이후 평균 대손비용률 1.2%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보증서 대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확대되고 금융위기 동안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경상수준의 대손비용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계여신 비중이 낮아 가계부채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선제적인 관리에 따라 건설업 여신의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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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