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말론·입생로랑·유세린 국매시장 진출
프랑스 화장품 `입생로랑` 신라면세점 매장 |
영국의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 독일 스킨케어 브랜드 ‘유세린’, 프랑스 화장품 ‘입생로랑’ 등이 하반기 국내 진출을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그룹의 조 말론 런던이 오는 24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영국의 부티크 향수 브랜드인 조 말론 런던은 1994년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향수로 시작해 보디로션·크림, 배쓰 오일 등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세계 28개국에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독점 판매한다. 오는 31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두 번째 매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프랑스 화장품 입생로랑은 10여년 만에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
입생로랑 브랜드를 소유한 로레알그룹의 한국 지사인 로레알코리아는 이르면 오는 9월 국내 백화점에 입생로랑 매장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생로랑은 프랑스 디자이너 입생로랑이 1962년 출시한 브랜드다. 지난 1999년 구찌·발렌시아가 등을 보유한 PPR그룹이 인수했으며 2008년 로레알이 입생로랑 화장품과 향수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1990년대 중반 국내에 도입된 입생로랑은 지난 1999년 한국 판권을 가지고 있던 성주그룹이 명품 브랜드 수입 사업을 접으면서 백화점에서 철수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에 매장이 설치돼 있다.
앞서 6월에는 112년의 역사를 가진 스킨케어 브랜드 유세린이 국내에 진출했다.
유세린은 독일의 화장품 전문업체 바이어스도르프그룹이 처음으로 만든 화장품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에 참여해 신뢰도가 높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하는 브랜드들은 국내 소비자에게도 입소문이 난 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수입 화장품 시장이 침체기이긴 하지만 국내에 자리잡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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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