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상진 기자]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의 신규 대졸자 실업률을 조사결과 10명중 4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경제가 저성장률을 보이면서 기업들이 대졸신입사원 채용을 줄여 장기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장수 취업준비생'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자격증 취득후 지역사회복지센터, 유치원 등에 바로 취업가능한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에 대한 청년 취업준비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경우 복지관 외에도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는 학교사회복지사,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사회복지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과 관련한 분야의 인력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일의 성격상 사회적지위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보육교사는 아이돌보미, 주간이외의 야간 보육교사, 일반보육시설, 공공형 어린이집 등의 교사는 물론, 20인 이하 어린이집의 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체감정년이 짧은 여성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이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가장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든지 사이버대학이나 원격평생교육원 등 자격증 전문기관의 시간제수업을 통해 학위 및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방법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개론,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법제, 노인복지론 등 사회복지학관련 전공필수 10과목과 선택 4과목 이상을 수강하면 되며, 보육교사 2급 취득방법의 경우 보육기초등급 4과목과 보육실습을 포함한 총 12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 보호법에 따라 오는 2014년 3월부터 사회복지사자격증과 보육교사자격증의 취득규정이 강화돼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현 14과목에서 20과목으로, 보육교사는 현 12과목에서 17과목으로 수강과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사회복시자,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기간과 비용면에서 유리하게 됐다.
원격평생교육기관 한국평생교육캠퍼스(www.eduon.or.kr) 관계자는 "사회복지분야의 취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각 자격증 과정 수강생 모집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주위 의견만 듣고 자격증을 취득하기보다는 전문가와 함께 충분히 상담한 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상진 기자 (issu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