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당기순이익 1조 4415억원, 총자산 411조 업계 1위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1일 실적발표에서 당기순이익으로 3분기 5039억원을 기록, 누적 규모로 1조 44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누적 당기순이익 1조 7805억원 보다는 19% 감소한 규모이지만, 보유 유가증권 매각 관련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차감하면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5% 가량 증가했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1150억원에 달하는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달리 조선사 등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요인이 해소되고 조선, 건설사 등과 관련한 충당금 환입요인이 발생해 대손비용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순이익 2926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 4855억원과 비교해도 4% 증가했다.
총자산은 410조원을 기록, 지난 1분기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4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선두 자리를 자켰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 기준으로 14.4%, 11.0%를, 그룹 기준으로 12.8%, 9.5%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8bps 하락한 2.32%를 기록했는데, 기준금리 하락 영향과 함께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의 은행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강화되면서 예대금리차가 다소 축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NPL 커버리지 비율은 3분기말 현재 그룹기준으로 2.07%와 114.0%를 각각 기록했다. 웅진그룹 관련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으로 지난 분기 2.05% 대비로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bps 상승하였고, NPL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분기 114.5%에서 0.5%p 하락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전사적인 자산클린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자산건전성지표의 개선이 이루어지면 현재의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룹차원에서도 비상경영을 선포하는등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012년 9월까지 결산 결과 순영업수익 5조 328억원, 당기순이익 1조 2698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은 약 4301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4610억원 감소한 실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
분기중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중 당기순이익은 45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65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대손비용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9월말 우리은행 총자산은 260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87%, 커버리지 비율은 131.6%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자산 클린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비이자상품 관련 역량 강화 및 기반고객수 증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계열사중 광주은행 1165억원, 경남은행 1751억원, 우리투자증권 1209억원, 우리F&I 349억원, 우리파이낸셜 3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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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