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단기대출 기준금리로 은행의 3개월물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하는 단기코픽스(COFIX)가 오는 20일 최초 공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단기코픽스는 20일 최초공시될 예정이라며 단기코픽스는 매주 수요일 공시가 원칙이지만 19일이 대통령선거일인 관계로 다음 영업일인 20일에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코픽스는 현재 시장금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정기예금과 CD 등 3개월물 금융상품의 평균 조달비용을 반영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를 대신한 단기코픽스를 지난달 7일 첫 공시할 예정이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공시된 코픽스에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은행 등과 협의를 통해 ▲ 코픽스 내부통제 표준절차 마련 ▲ 은행연합회 공시전 사전검증 강화 ▲ 코픽스 관리위원회 신설(수정공시 등 심의) ▲ 사후검사 강화 등 제고방안을 충분히 적용한 오는 20일 최초공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정책국장은 "그간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단기코픽스 도입 관련 제반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해왔다"면서 "코픽스 운용지침에 단기코픽스, 코픽스 관리위원회, 수정공시 및 내부통제 표준절차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고 단기코픽스 검증강화 등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에서는 단기코픽스 공시 전인 12월 중순경 내년 공시예정일, 시험산출 결과 등 관련정보를 사전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픽스 관리위원회 신설 등 남은 과제들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픽스 관리위원회는 현재 은행연합회에서 위원 인선작업 중이며, 내년 초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