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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같은 선물 차익 매도, 월말까지 계속?

기사입력 : 2013년02월07일 18:10

최종수정 : 2013년02월07일 19:36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 달째 이어지는 프로그램 차익 매도에 증시도 지쳐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말 배당을 노리고 들어온 매수가 청산되는 과정이라며, 이달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후 이날까지 총 23거래일 중 21일에서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도가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시장이 약세인데다, 그동안 누적된 차익 잔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KDB대우증권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팀장은 "연초 이후 선물 베이시스가 축소된 영향"이라며 "시장 자체가 박스권 장세에다 박스권 하단으로 밀려 내려가는 추세로, 롱(Long) 보다는 쇼트(Short) 포지션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연말 배당 노리고 들어온 게 연초 청산되는, 일종의 계절적 흐름"이라며 "지난달 초에는 베이시스가 강해서 청산이 활발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8일부터 활발해져 지금으로선 연착륙 중"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순매도지만, 연착륙의 과정이라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뉴스로 인한 충격 없이 베이시스가 완만히 떨어지고 있어 차익 잔고 청산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파생상품파트 부장은 "미결제약정이 생각보다 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신규 매도가 세지 않다는 것으로, 베이시스가 더 많이 떨어지진 않을 거란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심 부장은 이어 "선물 외국인 매도세가 매수로 반전하는 낌새는 아직 없다"며 "다만, 줄어드는 느낌은 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상황은 아니더라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아직 미청산 차익 물량이 9조원 가량 남은데다, 차익 매도세가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위원은 "시장에 충격이 와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가 되면 상황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며 "그렇다고 미리 걱정할 것은 없고, 다만, 2월 말까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팀장도 "금리나 엔화 환율 추세를 봐서는 수급 상황이 변하기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이달까진 프로그램 매도가 이어질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기본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수 상승 시 매도하는 전략이 힘을 얻고 있다.

김지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잔고 청산 과정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최근 시장이 갭 상승 출발 후, 장 중 하락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지수가 상승할 때 파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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