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때 돌파구 제시하나 관심
[뉴스핌=주명호 기자] 노키아가 패블릿(태블릿 폰)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으면서 침체된 스마트폰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7일 자 파이낸셜 타임스는 노키아가 자사의 대표 스마트폰인 루미아의 패블릿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패블릿은 크기는 삼성 갤럭시 노트와 비슷하지만 성능면에서는 더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노키아의 대형화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삼성과 애플은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더불어 노키아는 올해 7월 퓨어뷰 이미지 기술 및 40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한 루미아 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루미아920의 무게에 대한 혹평이 이어진 것과 관련해 이보다 가볍고 성능이 향상된 기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저가형 모델 또한 올해 가을 판매 예정이다.
노키아는 매해 하나의 기종만 출시하는 애플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휴대폰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노키아는 경쟁사 삼성과 애플에게 점유율을 계속해서 뺏겨왔다. 올해도 고품질 스마트폰의 출시를 통해 성장촉진을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 경쟁기업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노키아는 18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노키아의 루미아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난 분기 440만 대보다 상승한 5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키아 루미아 스마트폰 <출처 : 노키아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