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NH농협증권은 신한지주가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소폭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은갑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신한지주의 1분기 연결순이익은 4813억원으로 당사 전망치 5405억원을 11% 하회했다"며 "비이자이익의 부진과 충당금비용의 증가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대규모 손익요인을 제외한다면 1분기 대비 500억~600억원의 순이익 증가 여지가 있지만 STX조선해양 외 STX그룹에 대한 충당금비용 발생 가능성 등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5078억원"으로 예상했다.
NH농협증권은 비이자이익 부진과 충당금비용 증가로 신한지주의 올해 연결순이익을 기존 2조310억원에서 1조9391억원으로 4.5%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대형 은행주 중 이익안정성 상대적으로 양호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