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전 국민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휘하고 구현할 수 있는 과학문화 조성을 위해 무한상상실을 시범설치해 운영하기로 하고 5개 시범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무한상상실 공간 제공과 시범사업 운영이 가능한 과학관·도서관·박물관·대학·우체국·주민센터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총 사업비 5억원 이내로 선정기관 당 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이며 과제제안서·서면심사·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한상상실은 과학관이나 도서관·주민센터 등 생활공간에 설치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국민의 창의성·상상력·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험·제작도 할 수 있는 지역거점이다.
미래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관유형·특성·지역인프라 등을 반영한 다양한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공방·실험형 상상과학교실 ▲R&D 연계형 아이디어클럽 ▲스토리텔링클럽 ▲청년아이디어클럽 ▲기타 무한상상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과학관에 설치될 상상과학교실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연구자나 과학자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R&D(연구개발)에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대학에 설치될 아이디어 클럽에서는 회원들이 함께 제품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직접 제품개발의 기회도 제공된다. 도서관 스토리텔링 클럽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창의적 스토리를 개발하고 UCC 등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미래부는 2013년 시범사업 운영 후 2014년부터 광역지자체별로 거점 무한상상실을 설치하고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무한상상실을 전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무한상상실을 중심으로 상상-도전-창업을 촉진하는 과학문화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창의적 상상력이 풍부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