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자리 남은 최고위원은 세대 배려한 인선될 듯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박혜자 의원, 이용득 전 최고위원(왼쪽부터)> |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최고위원은 여성과 지역, 이 최고위원은 노동분야를 배려한 임명"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박 최고위원은 광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여성의원"이라며 "당 지도부 선거가 끝나고 많은 사람이 호남 배려에 관심을 가졌는데, 여성과 지역 배려 차원에서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최고위원은 노동계의 양대 축 중 하나인 한국노총의 위원장을 포기하면서까지 당의 통합에 기여했고 총·대선에서 적극 역할을 했다"며 "노동 없는 민주주의로 지적을 받아온 정당체제의 허약함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한 자리가 남은 최고위원직에 대해서는 "세대를 배려한 인선이 될 것"이라며 "최종 조율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남도청 복지여성국장으로 근무했고 김대중정부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실무위원, 노무현정부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광주 서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최고위원은 1986년 한국상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