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와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工信部)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최근 공동회의를 열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정책을 앞으로 3년 연장 시행하며 시범 도시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중국의 이들 관련 부처는 이와함께 대중교통인 버스위주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개인 자가용 제품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에 따라 자동차 시장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방침에 따라 세금혜택과 자금보조, 충전소 건설, 무료번호판 등 각종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정책들이 여러 도시에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관한 정책들은 이 분야 산업의 발전속도가 빠른 상하이, 광저우, 청두 , 선전 등 도시에서 급속히 활산될 전망이다.
또한 베이징 역시 올해 우선 외곽을 운행하는 전기자동차 택시 수량을 750대에서 2000대로 늘려 점차 시내 노선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정책의 새로운 트렌드는 이미 정부부문과 자동차 생산업체, 투자자와 업계 인사등 광범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의 보조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자동차 기업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중국의 지리 자동차는 새 프로젝틀 추진을 위한 임원진 교체룰 비롯해 하이브리드카, 전기 자동차 모델 출시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이징 자동차는 최근 열린 “제 16회 베이징 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서 전기 하이이브리드카, 천연가스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를 선보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베이징 자동차는 올 한해 신에너지 택시분야에서 1000대 이상의 차량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3000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신에너지 자동차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BMW 역시 중국의 대규모 시장을 겨냥하여 전기자동차 분야에 30억 유로 투자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신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일부 신에너지의 개념은 단순한 전기자동차 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도요타와 같은 일제브랜드는 하이브리드카 생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미래의 발전방향일 뿐, 향후 10년간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의 주종 분야는 하이브리드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