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 전달 여부가 8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 81억 유로를 제공할 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그리스는 차기 집행분 지급 조건으로 공공부문 개혁을 진행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진행 상황은 탐탁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는 이 돈으로 8월 중순까지 66억 유로에 달하는 3개월물과 6개월물 국채 상환에 나서야 한다.
그리스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채권단인 트로이카(EU, ECB, IMF)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그리스에 파견된 긴축 평가단 대표 폴 톰슨은 주말 트로이카와의 논의에서 “아주 양호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재무장관 회의 이전에 (차기분 집행에 대한) 합의가 도출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집행 예정분인 81억 유로 중 63억 유로는 유로그룹이 제공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IMF 측은 나머지 18억 유로를 지급할 지 여부를 7월 말까지 결정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