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늦은 밤 열대야로 지친 가족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가는 소비자가 많지만, 슈퍼나 가게는 문을 닫고, 결국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으로 발길을 옮기는 소비자들도 많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편의점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정가보다 크게 낮춰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스크림 가격을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는 보기드믄 현상이다.

14일 업게에 따르면 최근 세븐일레븐, CU, GS25, 미니스톱 등 편의점은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가격을 정가보다 20~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은 제가격을 다받는다는 인식을 무너뜨린 것이다. 현재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은 월드콘, 설레임, 스크류바 등 빙과시장 1, 2위를 달리는 인기 제품들이다.
세븐일레븐은 월드콘(1500원→1200원), 설레임(1600→1000원), 더블비얀코(2000원→1200원), 스크류바(900원→600원), 죠스바(900원→600원), 수박맛바(900원→600원), 메가톤바(1000원→600원) 등 9종을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또 CU에서도 월드콘(1500원→1200원), 설레임(1600원→1000원), 더블비얀코(2000원→1200원), 스크류바(900원→600원), 위즐(6000원→5000원) 등 7종을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GS25와 미니스톱도 월드콘(1500원→1200원), 설레임(1600원→1000원), 더블비얀코(2000원→1200원), 스크류바(900원→600원) 4종을 기존 판매가격보다 낮게 판매하고 있다.
제품가격을 정가 그대로 받는다고 인식되는 편의점들이 저렴한 가격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은 슈퍼나 구멍가게들과 가격 경쟁을 벌이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해 4월부터 시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제품에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하고 있다.
표시 품목은 설레임, 팥빙수, 주물러, 셀렉션, 조안나바, 고드름, 위즐, 까마쿤 등 지난해 16종에 올해 4종을 더해 모두 20종이다.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