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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기대해 결말 [사진=KBS2 연애를 기대해] |
[뉴스핌=양진영 기자] 보아, 최다니엘, 임시완, 김지원이 출연한 '연애를 기대해'가 요즘세대의 다양한 연애관과 적나라한 현실연애를 그리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과 12일 연이어 방송된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최대 관심사 연애라는 주제를 이용, 여기에 SNS, UCC등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선한 소재를 통해 요즘세대의 솔직한 연애관을 그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미와 독특한 연출법은 보는 재미를 더욱 강화시키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각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최다니엘(차기대)-보아(주연애)-임시완(정진국)-김지원(최새롬) 등 배우들도 한 몫을 단단히 해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며 시너지를 발휘,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연애를 기대해' 1부에서는 받는 사랑을 하고 싶은 주연애가 진짜 사랑을 갈망하고 있었던 차기대에게 연애코칭을 받으며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2부에서는 결혼은 철저히 거래라 외치는 계산적인 새롬에게 회의감을 느낀 기대와 매번 어긋나기만 하는 진국에게 지쳐버린 연애가 자신을 이해해주는 상대방에게 끌리며 결국 현실에 굴복, 각자의 연인과 이별했다. 이는 현실이 아닌 이상에 끌리고야 마는 남녀심리를 표면적으로 끄집어내며 화두를 던진 것.
그리고 4년 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만남을 가진 기대와 연애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허나 이상이 아닌 현실세계에서 만난 두 사람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물음을 이끌어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연애를 기대해'는 연인관계에서 흔히 있을 법한 상황 속 리얼한 남녀심리 묘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랑하는 사람 이겨 먹어서 어디에 쓸 건데?" "남잔 앞뒤 옆 안돌아봐, 무조건 목표달성을 향해 달리지" "연애 참 비싸다" "사랑한다면서 왜 몰라?" "연애하면서 여자만 상처 받는 줄 알지?" "더 사랑하는 쪽이 지는 게임" 등의 공감대사로 청춘남녀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또 단 2회분이었지만 '연애를 기대해' 결말을 맞으며 가수 출신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보아는 상당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여러 작품에 출연했던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도 매끄러운 연기로 '연기돌'로의 위상을 굳게 했다.
한편, KBS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는 요즘 시대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낱낱이 짚어내 新 연애지침서로 거듭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