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환 대표 "사회적 나눔활동에 이바지"
[뉴스핌=최영수 기자] IT서비스 전문기업 효성ITX(대표 남경환)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를 설립하고 21일 개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효성ITX 당산센터에서 개최됐으며, 효성ITX 남경환 대표와 임직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과 공단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발전을 기원했다.
남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행복두드리미 설립을 통해 장애인 채용 등의 사회적 나눔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고, 직원에게는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복두드리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 효성ITX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가 21일 서울 당산동 사옥에서 개업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유용구 남부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 효성ITX 남경환 대표이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행복두드리미 탁정미 대표이사, ㈜효성 인사총괄 장형옥 부사장. |
또한,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전용 화장실과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자동출입문 설치 및 점자형 명함 제작 등 여러 방면에서 근무 편의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행복두드리미는 모회사인 효성ITX의 사내복지업무를 위탁받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헬스키퍼(Health Keeper) 업무,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효성ITX 관계자는 "현재 영등포 지역에 구축한 당산센터, 영등포센터 2곳 사업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매년 10% 이상 매출을 점차 확대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이고 질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고용의무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는 제도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복지서비스 업무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에 위탁해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