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개시, 초과지준부리율 인하와 함께"
[뉴스핌=권지언 기자] 내년 세계 경제는 미국과 유로존의 여건 개선으로 성장세가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예상했다.
9일(현지시각) 엘-에리언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세계 경제 예상 성장률은 2.5%~3%로 올해의 2.3%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8%에서 내년에는 2.25%~2.75% 수준으로 가팔라질 것이며, 유로존 성장률 역시 올해는 0.4% 위축되겠지만 내년에는 0.25%~0.7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치유(healing)되고 있으며, 가계 부채상황도 개선됐다”면서, 연준의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미국에 위기 극복 여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해서는 분명 내년 3월 말 전으로 개시될 것이라면서, 다음 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개시될 확률은 50%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연준이 테이퍼링 발표와 더불어 은행권 초과 지급준비금에 부과하는 금리를 인하하는 조치도 함께 내놓는 한편, 장기간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