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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꺽인 中 부동산, 경기하강 리스크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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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부동산업체 디폴트 확산 우려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부동산 업체 싱룬즈예(興潤置業)가 17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더많은 중국 중소 부동산 업체들이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부동산시장은 현재 과잉공급과 함께 자금융통 문제에 직면,  예측이 쉽지않은 복잡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프랑스 금융기관 크레디아그리콜의 다리우스 코발치크 선임전략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점점 더 않은 부동산 개발업체가 자금난에 처해있다"며 "특히 중소 부동산 업체의 디폴트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2월 중국 각 대도시의 신규주택 평균 가격이 8.7%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1월달 신규주택 평균 가격 증가폭 9.6%보다 다소 축소된 수치다. 주택 판매 가격 하락과 더불어 저장(浙江)성 부동산 업체 싱룬즈예가 35억 위안(약 6000억원)의 부채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냈다.

장즈웨이(張智威)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에 대한 지나친 투자가 현재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싱룬즈예는 최근 몇 년간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동산 개발업체로 지목돼 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래 증가세 둔화와 자금 부족으로 더욱더 많은 개발업체가 싱룬즈예와 같은 상황에 놓일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4선 도시의 비(非)상장 개발업체가 공급과잉과 자금난 등의 문제로 디폴트에 직면할 리스크가 높다는 지적이다. 노무라 증권에 따르면 2013년 3·4선 도시 주택건설량이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즈웨이는 "일부 3·4선 도시 부동산 관련 통계를 얻기 힘든데다, 일부 투자자들은 수년간 지속됐던 1선도시 부동산 번영에 미혹돼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노무라 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이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이유는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지주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기준, 부동산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 고정자산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 신규대출과 정부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26%와 39%로 상당히 높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다면 중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산업이 없어지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 내재되어 있는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로 인해 현재 어떠한 통제정책도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로 공급과잉을 꼽고 있다. 노무라 증권은 2013년 중국인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이 37평방미터(㎡)라며 이는 일본(35㎡)이나 영국(33㎡)보다도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부동산 확장세가 지속된다면 2017년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이 51㎡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2012년 기준)도 9.5%로 일본과 미국, 이탈리아에서 부동산 투자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당시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 투자로 인한 재고 물량 급증도 부동산 리스크를 가중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2009년을 기점으로 재고가 182%나 급증한 3억2400만㎡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재고량을 가늠하는 기준은 주택 착공면적과 판매면적을 비교하는 것인데, 양자간의 격차가 2009년 이후 급격히 확대됐다고 노무라 증권은 소개했다.

과잉공급과 재고 급증 외에 중국 부동산 업계가 안고 있는 리스크로 노무라 증권은 △3·4선 도시 부동산 시장 약세 △구매력 약화 △노동인구 감소 △더딘 도시화 과정 △노동생산력 증가세 둔화 △금리자유화 △자본계정자유화 △부동산세 △부패척결 △토지양도금 상승 등 12가지를 들었다.

그 중에서도 노동력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택 수요 급감이라는 직접적인 요인 외에도, 노동력 부족으로 인건비가 급격히 뛰면서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을 유발해 부동산 대출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2년 중국의 노동가능인구는 345만명으로 줄어, 1996년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더딘 도시화 과정도 중국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3년 중국 도시인구 증가율은 2.7%에 불과, 199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00~2010년의 평균증가율 4%보다도 낮았다.

특히 중국 정부가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금리자유화와 자본계정 태환자유화도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금리자유화가 실현되면 금리 상승에 따라 담보대출 금리가 올라, 부동산 기업의 자금 압박이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으로는 투기 수요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업계가 조정기를 맞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자본계정자유화로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 수단이 해외 부문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부동산 업계에서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 부동산 시장 하락세를 부추길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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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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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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