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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104년 전 광무황제(고종) 침실 [사진=뉴시스] |
104년 전 고종 침실 등 석조전 복원
대한제국역사관 13일 개관 '새출발'
[뉴스핌=대중문화부] 104년 전 고종 침실이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104년 전 광무황제(고종) 침실 등을 포함한 덕수궁 석조전이 축조 당시 상태로 복원돼 대한제국역사관이라는 새 이름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대한제국역사관은 대한제국 광무황제, 즉 고종의 집무 공간이다. 당연히 104년 전 광무황제(고종)의 침실도 같이 복원됐다. 1910년 완공한 이곳은 아름다운 석조건물로 일제강점기 덕수궁 미술관 및 이왕가미술관으로 변형되는 아픔을 겪었다.
덕수궁 석조전은 해방 이후 미소공동위원회 회의 장소로 사용됐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국립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활용됐다.
104년 전 완공 당시로 돌아간 석조전 복원사업에는 141억원이 투입됐으며 1898년 영국인 하딩의 설계 입면도 청사진과 일본 하마마스 시립도서관 배치도, 건립 당시 설계도면 등을 통한 철저한 고증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제국역사관이 5년의 공사를 마치고 공개되는 13일은 117년 전 광무 황제가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황제 즉위를 선포한 날이기도 하다. 104년 전 고종 침실 등 역사적 유물을 만나기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신청절차를 거쳐야 한다. 단 개관일인 13일에는 무료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