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을 238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 대비 8.1% 줄어든 규모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1000원은 유지됐다.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이자이익 부진과 계절적 판관비 부담이 겹치면서 지배주주 순이익은 2380억원(-8.1% YoY)으로 지금의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채권은행으로서 출자전환 이후 보유하고 있던 대한전선 주식이 분식회계로 거래정지에 들어갔다"며 "4분기 동안 주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하면서 감액 손실이 5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보유 중인 POSCO 주식이 하락하면서 감액 손실 328억원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준 금리 인하가 4분기부터 영향을 준다"며 "전체 원화 대출에서 각각 27.8%, 8.9%를 차지하는 COFIX와 CD금리가 4분기 동안 각각 18bp, 22bp 하락했다"며 "불가피하게 그룹 순이자마진은 5~6bp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