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우리은행이 민영화 실패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많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민영화 실패 이후 주가 하락으로 PBR은 2008년 리먼사태 수준인 0.4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다만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가 없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 PBR을 기존 0.6배에서 0.5배로 낮춰 적용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4분기 우리은행 순익을 446억원으로 전망하며 예상치보다 75%포인트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예상보다 0.2%, 39.9%포인트 떨어져 각각 1조1141억원, 1195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올해 우리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 축소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연간 경상적 순이익이 9000억원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성향 20%를 감안할 경우 올해 배당수익률은 2.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