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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등을 연출한 신원호PD가 서울 종합예술학교에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종합예술학교] |
[뉴스핌=대중문화부] tvN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캠프에서 방송작가 특강을 펼쳤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 본관 싹아리랑홀에서 진행된 ‘SAC 청소년 방송구성작가캠프’에서 신원호 PD는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과정과 비하인드’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의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서인국과 정은지는 가수 출신 임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해줬다. 둘 다 신인임에도 당당한 모습과 좋은 ‘기’를 가진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사람 덕분에 기존에 주인공은 ‘주연급’이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의 틀을 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응답하라 1994’ 성공에 대해 “속편에서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하기 보다는 ‘응답하라’만의 코드와 정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기획의 주안점을 밝혔다.
신원호 PD는 KBS 예능국 PD 출신으로 ‘해피선데이’ ‘올드미스 다이어리’ ‘스타골든벨’ 등을 연출했다. 이후 그는 2012년 CJ E&M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등을 연출했다.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최우수 예능프로그램상,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방송영상 그랑프리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한국PD대상 예능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년 10월에 열린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orea Drama Awards, KDA)에서 ‘응답하라 1994’로 연출상을 받기도 했다.
서종예 방송구성작가예능학과가 주관한 ‘SAC 청소년 방송구성작가캠프’는 신원호 프로듀서 외에 KBS ‘인간의 조건’과 SBS ‘정글의 법칙’을 집필하고 있는 주기쁨 작가와 SBS ‘붕어빵’ 메인작가와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 출연중인 곽상원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구성작가예능학과는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최재영 작가, ‘개그콘서트’ 백성운 작가, ‘아홉수소년’, ‘우리결혼했어요’ 박유미 작가, ‘붕어빵’, ‘용감한 작가들’ 곽상원 작가, ‘아빠 어디가’ 여현전 작가 등이 출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