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소통미흡 세제개편 때문"
[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29%로 유지됐다. 3주간 최저 수준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3일~5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로 설문조사( 95% 신뢰수준±3.1%포인트)를 실시해 6일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률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62%로 집계됐다.
▲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모인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율 15%, 20대 19%로 20대~30대에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40대 지지율은 27%, 50대 지지율은 32%로 비교적 낮았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50%를 보여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지지율이 21%로 가장 낮았고, 인천·경기(25%)와 서울(28%) 등 수도권과 충청권(29%)도 지지율이 낮았다.
부산·울산·경남(32%)은 평균보다 높았고, 대구·경북(44%)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24%)이 여성(34%)보다 낮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407명은 53%가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봤고, 4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245명은 91%가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312명도 64%가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박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소통 미흡'과 '세제개편안·증세'가 각각 17%, 14%였다.
'인사 문제'는 10%로 4%p 하락했고,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9%로 3%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