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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한국서 고속 질주…시장 공략수위 높인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13일 13:49

최종수정 : 2015년02월13일 13:51

맥라렌·애스턴마틴 네트워크 확장…마세라티, 작년 469% 성장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23대를 팔아 전년대비 469%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70% 성장을 목표로 세우고 전시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슈퍼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과 본드차로 유명한 애스턴마틴이 잇따라 서비스 확충을 선언했다. 작년 46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마세라티도 딜러 확충을 검토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23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127대)에 비해 469% 늘어난 수치다.

한국 시장의 성장률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균 성장률(252%)를 뛰어넘었다. 또한 마세라티 전체 성장률(136%)의 3배 가량된다.

마세라티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마세라티의 파브리지오 카졸리 일본법인장 겸 한국총괄은 12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아·태 지역 판매량의 36%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라며 "올해 70%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 시장을 본사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올 상반기 서울 강남에 새 서비스센터를 열고 자동차 전시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세라티를 포함한 국내 슈퍼카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각각 96.3%, 50.0%로 시장평균치(25.5%)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벤틀리의 플라잉스퍼 모델의 경우 서울 전시장의 판매량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최저 2억5000만원부터 시작되는 고급 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자체 시장의 규모가 커지며 슈퍼카 시장도 커졌다"면서도 "희귀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슈퍼카 브랜드 선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슈퍼카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은 오는 4월 서울 서초구에 '맥라렌 서울'을 개장한다. 현재 맥라렌은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0개국에 전시장을 갖고 있다.

맥라렌은 서울 전시장 오픈과 함께 판매, 정비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영화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유명한 애스턴마틴도 올 상반기 내에 첫 전시장을 개장한다. 애스턴마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애스턴마틴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내 들어서게 될 호텔에 애스턴마틴 서울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도 럭셔리 스타일'이라는 테마로 운영한다.

총 18층(지상 16층, 지하 2층) 규모의 호텔에 구성되는 애스턴마틴 서울 서비스센터는 차별화된 서비 체제를 구축해 고객의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봉기 애스턴마틴 서울 대표는 "다른 메이커들과는 달리 럭셔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호텔과 연계한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로 애스턴마틴 서울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항상 럭셔리한 스타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벤틀리, 롤스로이스, 포르쉐 등 슈퍼카 브랜드의 판매량은 총 365대로 전년(130대)대비 181% 성장했다. 이는 업계 평균 성장률 34.2%의 5배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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